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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실

보도자료실 [폴리뉴스]“××, 죽여버릴 거야” 교장 성희롱·폭언, 동료선생들은 ‘먼산’
2016-03-18 15:48:42
여수성폭력상담소 <> 조회수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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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용납 받을 수 없는 부적격 학교장 파면” 촉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는 지난해 10월 인제군 모 학교에서 벌어진 ‘부적격 학교장’ 사건을 접수, 실태를 고발했다. 25일 전교조 강원지부는, 인제 모 초등학교 A교장이 지난해 10월 26일 오후 9시경 술에 취한 상태에서 B교사 등 2명의 미혼 여교사를 학교 관사로 불러 술자리를 강요하는 한편 술자리를 거부한 B교사를 상대로 수차례 수치심을 유발하는 욕설 등 언어폭력을 행사한 사건을 공개했다.

A교장은 지난 4일에도 다른 교사들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B교사에게 “너 보낼 거야. 다른 데로 가”, “이 ××년, 내가 너 오늘 죽여버릴 거야” 등 폭언을 내뱉은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당시 피해자가 용기를 내어 사건을 학교 담장 밖으로 알리려 할 때 동료들 사이에서 왕따를 감수하거나 교사직을 걸 만큼 용기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B교사는 전교조에 “정말 끔찍했다. 내가 뭘 잘 못했는지 모르겠는데, 나는 잘 못한 게 없는데, 다들 내가 잘못했다고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면서 “교장 선생님은 몰라도 선배 선생님들은 저를 이해해 주실 줄 알았는데…저와 같은 일을 당한, 당할지도 모를 선생님들을 생각해서라도, 저와 같은 일을 당할 후배 선생님들을 생각해서라도 제가 물러서면 안 될 것 같아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교조 강원지부는 “교육자로서 ‘해서는 안 될, 용서 받을 수 없는’ 일, 배움터 학교의 ‘치욕스러운’ 사건이 반복되는 우리의 교육 현실에 개탄을 금할 길 없다”면서 강원도교육청에 “문제를 야기한 부적격 학교장을 즉시 징계위원회에 회부하여 파면 조치하고 교육감의 준엄한 지도·감독으로 재발을 방지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피해 당사자가 당한 고통을 쉽게 내보이지 못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수직적, 관료적 권력 구조의 조직에서 누구도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벌어진 사건은 밖으로 알려지기 매우 어려워 피해 당사자는 누구에게도 쉽게 말하지 못하고 혼자 가슴에 묻어야 한다”고 개탄했다. 이어 “피해자는 누구나 손쉽게 신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각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학생·학부모·교직원의 권리 보장을 위한 특별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오진영 기자  2010-10-25 18:33:50
http://polinews.co.kr/viewnews.html?PageKey=0101&num=115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