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
  • 상담
  • 연계지원
  • 후원회원

보도자료실

보도자료실 "여수만의 독특한 소녀상 세우겠다"
2016-05-27 14:31:31
여수성폭력상담소 <> 조회수 609
121.149.232.224

"여수만의 독특한 소녀상 세우겠다"

기사 관련 사진
 18일 오후 2시 여수시청 현관에서 여수시민단체연대회의가 ‘여수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발대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 심명남

여수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다. 소녀상을 건립하여 과거의 아픈 역사에 대해 되새기고, 민족의 고통을 감내한 소녀들을 기려 '일본의 진정한 사과'를 촉구하기 위함이다.

5.18민주화운동 제36주년을 맞은 18일 오후 2시 여수시청 현관에서 여수시민단체연대회의(아래 연대회의)가 '여수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발대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잘못된 위안부 협상... 소녀상 건립으로 번져

 

기사 관련 사진
 ‘여수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발대식’에서 나선 시민이 '부녀국치'라고 쓰인 소녀상 사진을 들어 보이고 있다.
ⓒ 심명남

 


연대회의는  "한일 양국정부는 역사왜곡 즉각 중단하라, 굴욕 위안부 합의 청문회를 추진하라, 여수시민 똘똘 뭉쳐 위안부 소녀상 건립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부녀국치'라고 쓰인 소녀상 사진은 눈길을 끌었다. 이후 소녀상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발대식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연대회의는 "일제강점기 만주사변, 중.일전쟁을 비롯 제2차 세계대전 종전까지 20만 명의 소녀가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고 그 중 238명이 돌아왔다"면서 "위안소 생활은 여성으로서 감당해내기 어려운,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초를 겪어야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일간 합의 발표 이후 일본 외무성 심의관은 UN에서 '위안부는 조작, 위안부 강제동원 증거는 없다, 위안부 20만 명도 거짓'이라고 강변했다"면서 "위안부 강제동원을 일본정부 차원에서 부정해 국민들의 분노를 일으켰다"고 일본정부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지난 9일 여수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진보단체가 중심이 되어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 중이다. 소녀상 건립운동은 전국적인 시민모금 운동으로 진행 중이다. 모금기간은 5월 18일부터 8월 15일까지 3개월간이며, 6000만 원 모금에 돌입한다. 설치장소는 여수시와 협의를 통해 오동도와 해양공원 둘 중 한곳에 설치 예정이다.

한편 전남지역은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불꽃처럼 번지고 있다. 목포시와 해남군은 이미 건립이 이뤄졌다. 전남도청 주변에는 8월 건립키로 했다. 인근 순천시와 광양시 등 각 지역에서도 건립이 준비 중이다.

소녀상 건립이 늦은 감이 있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문갑태 사무국장은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소녀상이 건립한다고 해서 당장 문제가 해결될 일이 아니고 소녀상 건립에 많은 돈이 들어가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내부적으로 협의하고 추진하는 시간이 필요했고, 정치인들과 안보단체들도 참여하고 있어 여수만의 독특한 소녀상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관련 사진
 연대회의 회원들이 소녀상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발대식 모금 퍼포먼스의 모습을 선보였다.
ⓒ 심명남

관련사진보기


기사 관련 사진
 여수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주종섭 상임대표(앞줄 좌측 가운데)와 회원들이 소녀상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발대식 퍼포먼스 모습
ⓒ 심명남

관련사진보기


주종섭 여수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상임대표는 "이제 아픈 역사를 딛고 배려와 화합, 참여와 민주, 평화와 사랑, 인류애를 통해 새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여수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지역사회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녀상은 역사적 상처의 기억과 치유 그리고 평화의 상징이 될 것이다, 시민 모두가 함께 모금에 동참하자"라고 강조했다.

신성남 민노총 여수지역 위원장 "여수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소녀상 건립을 계기로 굴욕적인 위안부 협상을 다시 원점으로 돌려내자"면서 "아픈 역사지만 국민들이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에 대해 잊지 말고 후손들에게 살아있는 대한민국을 돌려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부가 추진중인 소녀상 협상의 문제점에 대해 이우경 대한성공회 여수교회 신자회장은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제일 큰 문제"라며 "역사적 사실에 대해 부정하면서 해결책을 찾으려 하니 일이 꼬이면서 해결이 안 된다, 이로 인한 갈등과 불협화음, 분열이 일어나 분노를 금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녀상 건립이 굉장히 늦었다고 생각해 부끄러움을 느꼈는데 이제라도 다행스럽다"라며 "이것을 계기로 여수시민들도 모든 일에 앞장서 참가하는 시민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여수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참가한 단체는 아래와 같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 참가단체는 여수환경운동연합, 여수YMCA, 여수YMCA 아이쿱생협, 여수YWCA, 여수시민협, 전교조 여수지회,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여수일과복지연대, 민주노총 여수시협의회,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여수지회, 여수지역언론협회, 여수까치정보, 여수넷통, 국민TV전남동부, 여수국학원, 대한성공회여수교회, 여수우도풍물굿보존회, 여수시청공무원노조, (사)한국예총여수지회, 여수성폭력상담소, 여수문인협회, 더불어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녹색당/ 민중연합당/ 노동당 여수지역위원회가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