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
  • 상담
  • 연계지원
  • 후원회원

보도자료실

보도자료실 여수지역 ‘부녀자 성폭력’ 사건에 대한 범사회적 관심 촉구
2013-06-14 18:47:48
여수성폭력상담소 <> 조회수 438
121.149.232.224
       1. 여수성폭력상담소는 아래와 같이 지난 2012년 여수지역 한 어촌마을에서 일어난 ‘부녀자 성폭력’ 사건에 대한 심리 상담과 의료지원 및 법률지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 이 사건은 오는 2월 21일, 광주지방법원순천지원 형사중법정에서 선고공판이 열리게 되는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에 소속된 호남권역의 성폭력상담소들이 연대하여 피해자들이 겪고 있는 후유증 상황과 파렴치한 가해자의 성범죄행위에 대한 엄정처벌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3. 성폭력사건이 사회적으로 범람한 가운데 우리가 이 사건에 특히 주목하게 된 것은 여수에서 작년 2012년 한 해 동안 125건이 성폭력사건이 발생하여 전남지역 성폭력사건 발생건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광주지방검찰청순천지청 확인) 그 죄질이 갈수록 지능화, 흉포화 되어가고 있다는 심각성 때문입니다. 반면 최근 보도된바와 같이 광주지방법원순천지원의 관대한 처벌은 늘어가고 있는 점을 주목해 이 사건 공판이 우리 지역사회 성폭력근절 여론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귀 언론사에서 관심을 갖고 취재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아      래  -

  오랜 세월동안 문어잡이를 생활터전으로 서로 도와가며 오순도순 살아오던 작은 어촌 마을의 평화는 한 사람의 가해자로 인해 산산이 부셔졌으며, 부녀자들은 해가 지면 문밖에 나가는 것조차 두려워하는 흉흉한 마을로 변해버리고 말았다.
  피해 부녀자들 중 한 명은 가해자인 000으로부터 13회에 거쳐 ‘한 번 주라, 자자’ 는 등의 음란 전화에 시달려야 했다. 가해자는 피해자의 남편이 뱃일을 나가고 없는 틈을 타서 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으며 범죄사실이 알려져 고소당할 위기에 처하자 오히려 피해자에게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려 피해자의 인권을 유린하는 2차 피해를 가하였다. 또 한 명의 피해 부녀자의 경우 여수의 모 식당 여자화장실에서 강제로 입을 틀어막고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당하였다.
  이에 가해자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은 피해 부녀자들과 남편들이 힘을 모아 자신들의 피해 사실을 수사기관에 알렸고 한 동네에서 수년에 걸쳐 부녀자들을 괴롭히고도 법망을 교묘히 피해 다니던 가해자의 악행을 드디어 법정에 세우게 된 것이다.
충격적인 사실은 2013년 2월 21일 선고를 앞두고 있는 피해자 2명의 고소사건 외에도 더 많은 부녀자들에게 성범죄행위를 해 왔다는 것이다. 이는 피해사실 확인서나 편지 또는 참고인 조사 등의 형태로 수사기관에 피해사실을 밝힌 피해자가 7명에 이르고 있으며, 공소시효가 지나 형사고소를 할 수 없는 피해자들은 민사소송을 준비 중에 있다.  
  그러나 가해자 000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자신의 성폭력 범죄행위에 대하여 시인과 부인을 번복하다가 지금은 전면부인하고 있어 피해자들이 법정에 증인으로 출두하는 등 고통이 가중되었다.
피해자들은 수치심과 분노, 불안, 불면, 대인 기피 등 심각한 피해 후유증을 겪고 있어 본 상담소가 신경정신과에 의뢰하여 실시한 임상심리검사 결과 우울감과 자책감 등으로 자살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큼으로 주의 깊은 관찰과 지속적인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전문의의 진단이 내려졌다.
따라서 여수성폭력상담소는 가해자의 이 같은 비상식적인 행동들을 재판부에 알리고 진정한 법 정의를 실현하고 피해자들의 인권회복을 위해 호남권역의 18개 성폭력상담소와 긴밀히 논의하여 의견서를 제출하고 가해자 000에 대한 적극적인 엄벌을 촉구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