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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실

보도자료실 친족·친인척이 성폭력 가해자의 45%
2009-07-06 13:38:31
여수성폭력상담소 <> 조회수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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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족·친인척이 성폭력 가해자의 45% >

“피해자들에 대한 자립지원 정책 강화 필요”
1일 여성민우회, ‘다솜누리’ 5주년 사업보고회

광주지역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다솜누리’가 개소 5주년을 맞았다. 광주여성민우회는 지난 1일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다솜누리 5년 피해자 지원내용 분석 및 향후 방안’이란 주제로 사업보고회를 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성폭력 가해자의 45%가 친족이나 친인척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솜누리’ 입소자 중 초·중·고등학교 학생이 전체에서 총 65%를 차지했다. 가해자를 연령층으로 보면 13~19세, 20대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자립지원 정책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다솜누리’ 개소 이후 입소자는 2004년 15명, 2005년 34명, 2006년 33명, 2007년 22명, 2008년 37명으로 2007년을 제외한 2008년까지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중 2004년 3명(20%), 2005년 17명(48%), 2006년 18명(46%), 2007년 16명(64%), 2008년 16명(39%)은 친족 및 친인척이 가해자였다. 친족 중 친부에 의한 성폭력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2명, 8명, 10명, 8명, 5명으로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 의부와 친형제의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보고서는 친족 내에서 의부와 친형제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최근 재혼율의 증가와 사실혼 관계의 증가 등 가족 구조와 가족 형태의 변화로 인한 결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향후 의부와 의형제 등에 의한 성폭력 피해가 높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5년간 가해자(전체 140명)는 30대 이상이 108명으로 전체의 77.2%를 차지했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3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82%에서 60%로 감소했다. 반면 13~19세와 20대 가해자의 비율은 9%에서 13%, 그리고 20%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보고서는 이런 추세를 감안해 보호시설 이용자들의 퇴소 후 자립지원 서비스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친족과 친인척에 의한 성폭력이 지난 5년간 45%를 차지해 보호자가 교도소에 수감돼 있거나 가족의 해체로 인해 독립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자립 지원은 상담이 49%, 의료 29%, 치유·회복 프로그램 8%, 학교 지원 7%, 법적지원 6%에 이어 최하위인 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자립 지원은 직업훈련 외에 거의 전무한 실정으로 임대주택 마련이나 자립금 지원 등의 적극적인 자립지원 정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광주여성민우회 ‘다솜누리’는 지난 2004년 성폭력 피해를 입은 여성들에게 안정된 환경을 제공하고 상담과 의료·법률·학교지원과 치유·회복 프로그램을 지원해 삶을 찾도록 돕고 있다. 상담전화는 062) 462-1366(다솜누리), 062) 521-1366, 1365(가족과성상담소).

< 시민의 소리. 김영대 기자. 2009.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