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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실

보도자료실 〔남해안신문〕여수시보건소 진료거부 병원 조사 ‘부실’
2012-08-14 10:04:32
여수성폭력상담소 <> 조회수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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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시보건소 진료거부 병원 조사 ‘부실’ -

성폭력 피해자․성폭력 상담소 면담도 않고 병원이야기만 들어, 보건소 “순천 성가롤로가면 되는데 왜 여수에서 하려고 했냐”

여수시보건소가 성폭력 피해자의 진료거부 의혹을 사고 있는 병원에 대한 조사가 부실해 눈총을 사고 있다.  

여수성폭력 상담소와 본지 취재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5시 30분께부터 6시 30분께 사이 이틀 전 성폭행 피해를 입은 30대 주부가 통증을 소호하며 여수지역 4곳의 산부인과 병원을 노크했다.  

성폭력 피해자 전담의료기관인 여수.여천 전남병원 2곳은 성폭력 피해자 진료 가능여부에 대해 산부인과 전문의가 퇴근해 진료가 불가능하다고 응답했고, 나머지 중 한 곳은 전화 상담에서 ‘성폭력 피해자는 진료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진료를 거부했다.  

또다른 한곳의 병원은 진료를 거부하다 본지 취재가 들어가자 경찰관 입회하에 검채와 진료를 해 줄 수 있다는 입장으로 바뀌었다.  

이런 사실에 대해 본지는 이달 초 여수시보건소장을 통해 두 병원의 진료거부 의혹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다. 하지만 여수시보건소의 조사는 허점투성이고 그 결과는 부실 그 자체다.  

당일 진료거부를 당했던 성폭력 피해여성과 이 여성을 상담하고 함께 병원에 동행을 했던 여수성폭력상담소 관계자에 대한 면담도 하지 않았다.  

‘진료 거부 의혹’을 사고 있는 두 병원이 주장하는 ‘진료거부가 아니다’는 병원의 해명만 듣고 보건소는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  

우리들산부인과를 방문한 보건소 관계자는 병원이 “무슨 서류인지는 모르겠지만 전화 통화에서 성폭력 상담소에 서류를 요청했는데 안가지고 와 진료가 어렵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문화병원도 ‘처음에는 일반진료를 접수를 했지만 뒤에 채취를 요구했고, 일반진료 같으면 못해줄 이유가 없다. 또한 채취를 원한다고 해서 경찰관 입회하에 해주겠다. 의료진이 키트사용법도 모르고 그래서 설명서를 읽고 경찰관 입회하에 채취해 넘겼다’고 병원이 설명했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전담병원이 안되면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순천 성가롤로병원으로 가서 하면 되는데 여수에서 진료를 받으려 했는지 알 수가 없다”며 성폭력상담소에 책임을 떠넘기기까지 했다.

한편 진료거부 병원들은 의료법의 진료건부뿐만 아니라 ‘응급의료에 관한시행규칙’까지 위반 의혹을 사고 있다.  

이 시행규칙에 따르면 각 병원들은 분만 또는 성폭력으로 인해 산부인과 검사 또는 처치가 필요한 증상에 대해서 응급 증상에 준해 조치하도록 돼 있지만 이렇게 한 병원은 없었다.  

< 2012. 08. 13. 정송호 기자 >
http://www.nh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7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