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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실

보도자료실 〔동아일보〕“112 신고했지만 경찰이…” 모텔 감금女 결국
2012-04-26 10:23:38
여수성폭력상담소 <> 조회수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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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 신고했지만 경찰이…” 모텔 감금女 결국 -

김해 30대女 “두 차례 전화”… 경찰 “전화 안와… 진상조사”

30대 여성이 성폭행을 당하기 전 112에 2번이나 신고전화를 했지만 실제 통화가 이뤄지지 않는 바람에 경찰이 출동을 하지 않았고 결국 성폭행을 당했다.

25일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김해중부경찰서는 이날 A 씨(39)를 성폭행하고 감금한 혐의(특수강도강간 등)로 B 씨(33)와 C 씨(27)를 구속했다. 이들은 21일 오전 3시경 김해시내 한 주점에서 만난 A 씨를 승용차로 집에 데려다주는 척하다가 "사람도 죽여 봤다"고 협박해 밀양시 외곽 무인모텔로 끌고 갔다. 오전 5시 38분 모텔에 도착했지만 지폐 인식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C 씨가 승용차로 새 돈을 가지러 간 사이 A 씨는 자신이 지니고 있던 지폐를 넣고 객실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잠갔다.

A 씨는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오전 5시 41분 '055-112'로 신고 전화를 했다. 2분 뒤인 5시 43분 다시 '055-112'를 눌렀지만 연결이 안 됐다. A 씨가 객실로 들어간 것을 알게 된 B 씨와 C 씨는 "여자친구가 문을 잠갔다"고 둘러대고 모텔 비상열쇠로 객실에 들어갔다.

A 씨 휴대전화를 빼앗아 통화 목록에서 112에 전화를 건 사실을 확인한 이들은 A 씨를 승용차로 30분 거리인 양산지역 모텔로 끌고 가 성폭행했다. A 씨는 오전 9시 반경에야 풀려난 뒤 당일 밤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경찰에서 사건 당일 112로 전화한 기록과 '00:00'라고 찍힌 통화 명세를 공개했다. A 씨는 "첫 번째 통화는 30초가량, 두 번째는 10초가량 전화를 건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경남경찰청은 사건 당일 112 신고 시스템 작동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진상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통화가 안 된 이유가 △112가 통화 중 △112지령실 당직자가 잠시 자리를 비움 △A 씨가 당황한 나머지 전화가 연결되기 전 끊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A 씨가 가입된 이동통신사는 "전화통화가 연결된 뒤면 통화시간과 명세를 살펴볼 수 있지만 상대편과 통화되기 전 명세는 파악할 수 없다"고 말했다.

< 2012. 04. 26. 윤희각 기자 >
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20426031408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