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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실

보도자료실 〔매일경제〕성추행 당한 초등생에게 교장 한다는 말이…
2012-01-04 10:30:25
여수성폭력상담소 <> 조회수 321
121.149.232.224
< 성추행 당한 초등생에게 교장 한다는 말이… >

지난해 1년간 같은반 학생으로부터 왕따 폭행을 당한 서울 강서구 모중학교 임모(13)군이 작성한 메모장이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임 군이 작성한 `폭행과 괴롭힘을 당한 일람표`에는 무려 148차례의 각종 폭행과 성추행, 가혹행위가 A4용자 38장 분량에 정리돼 있었다.

심지어 폭행을 당한 날짜와 장소, 가해자 이름 등이 모두 기록돼 있다.

현재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10일쯤 이 서류를 제출 받아 조사 중이다.

조선일보는 임군이 자신을 괴롭힌 애들을 이기기 위한 방법으로 `공부`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지난해 3월 시험에서 수학 점수가 40점에 불과했으나 12월 기말고사에는 92점을 맞았다.

임군의 아버지는 지체장애 2급이고, 가족은 기초생활수급자다. 임군은 지난해 말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임 군의 일람표는 충격 그자체다.

지난해 3월 초부터 같은 반 학생으로부터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쉬는 시간마다 `대머리 독수리`라는 놀림을 받았고 그 후 가해 학생은 7명으로 늘어났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쉬는 시간, 점심 시간, 방과 후까지 폭행을 당했으나 아무도 말려주지 않았다고 기록돼 있다.

이들은 심지어 임군에게 바닥에서 밥을 먹으라고 강요했다.

뿐만 아니다 폭행에 이어 성추행까지 이어졌다.

지난해 6월부터 가해 학생들은 교실에서 임군 바지를 내리고 성기를 잡아당겼다. 성추행을 거부하면 폭행을 했다고 그는 적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는 임군의 고통을 외면했다.

임군은 "10월 말께 선생님이 소원수리를 하라고 해서 괴롭힌 사람을 적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적었다.

학교 교장은 임군에게 `바지 내리기` `성기 만지기` 등은 남학생들의 일상적인 장난이라고 말했다고 일람표에 적혀 있다.

< 2012. 01. 04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2&no=7226